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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일본에 져 아시아선수권 은메달…16년 만에 최고 성적

여자탁구, 일본에 져 아시아선수권 은메달…16년 만에 최고 성적
한국 여자 탁구가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이시온(삼성생명)을 앞세운 여자 대표팀은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일본에 3대 0으로 패했습니다.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탁구는 마찬가지로 은메달을 수확한 2005년 제주 대회 이후 16년 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어느 정도 지워냈습니다.

다만, 이번 대회에는 '최강'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문제 등으로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앞서 준결승전에서 싱가포르에 17년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 기세를 높였지만, 중국에 이어 '아시아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일본과는 격차를 실감했습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출전 멤버가 아닌 '2진급'으로 팀을 꾸렸지만 그래도 강했습니다.

1단식에 나선 신유빈이 안도 미나미에게 3대 1로 역전패한 데 이어 '에이스' 전지희도 2단식에서 하야타 히나에게 3대 1로 졌습니다.

그리고 3단식에서 이시온이 나가사키 미유에게 3대 0으로 완패하면서 일본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한편, 앞서 열린 혼합복식 32강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증권)-전지희 조와 안재현(삼성생명)-신유빈 조가 각각 태국, 몽골 선수들을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1일에는 남자 단체전 준결승과 결승이 치러집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오후 3시(이하 한국시간) 인도와 준결승전을 치르며, 여기서 이기면 일본-대만 경기 승자와 2일 새벽 1시 금메달을 놓고 다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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