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빠의 힘'에 억장 무너져"…"이재명 게이트 특검해야"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간 설전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을 겨냥해 "아빠의 힘에 청년들의 억장이 무너진다"고 국민의힘을 때렸고,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는 이재명 게이트"라며 특검만이 답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대장동 개발 의혹'을 "국민의힘, 법조, 토건세력 카르텔이 만들어 낸 게이트"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박완주/민주당 정책위의장 : '아빠의 힘'을 제대로 과시한 국민의힘 때문에 청년들의 억장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51명은 곽 의원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는 한편에서는 이재명, 이낙연 후보 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미 손을 떠난 다음에 생긴 그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저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시면… 제가 사익을 취한 것도 아니고.]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수년 동안 그것을 모르셨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그 말씀이 진실이라면 무능한 것이죠, 직무유기이거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곽 의원을 고리로 한 민주당의 공세에, "'조국 수호'와 같은 '상도 수호'가 국민의힘엔 없다"며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위기를 모면하려고 막말을 질러대 국민의 원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지사의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입니다. 변학도가 왕이라도 된 양 하는 세상이 참 비정상적인 (세상입니다.)]

국민의힘은 "정권에서 독립된 특검 수사만이 답"이라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은 이제 대선 정국의 태풍의 눈으로 커졌습니다.

여야 대선 주자들이 제1선에 나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치 수위는 한층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