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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N 결의 반복 위반"…"'극초음속'에 미 본토 안전"

<앵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반복하고 있어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북부사령관은 북한이 발사했다고 주장한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 미 본토는 안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유럽연합과 무역 협상을 마친 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반복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북한의) 반복된 유엔 결의 위반을 봤습니다. 국제사회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 같은 행동은 불안정성과 위험 가능성을 더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북부사령관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정보당국이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한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밴허크/미 북부 사령관 : 제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북한이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하는 극초음속 미사일로부터 미국 본토는 안전할 것입니다.]

북한이 말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전방위적인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당장 미 본토에 위협이 될 정도로 완성된 기술로는 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의 요구로 소집될 예정이었던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는 중국과 러시아가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해 내일(2일)로 연기됐습니다.

당장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대화의 판을 깰 정도로 심각한 도발로 보지 않지만, 선을 넘으면 유엔 안보리 제재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는 미국의 경고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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