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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확진자는 재택 치료한다…'24시간 지원센터' 마련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적용되면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증상이 가벼우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몸 상태를 관리하는 재택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구체적인 재택 치료 대상과 기준을 마련했는데, 그 내용을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역 보건소와 함께 재택 치료를 준비하고 있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입니다.

가상의 재택 치료자가 전화로 진료를 예약합니다.

[이미자/전화상담사 : (콧물 약 처방 좀 받고 싶어서….) 화상 진료로 약 처방 진행해드리겠습니다.]

전문의가 화상으로 진료합니다.

[이제연/이비인후과 전문의 : 열 체크는 잘하고 계시고요? 다른 거 불편하신 거는 없을까요?]

정부가 작성한 재택 치료 확대에 관한 지침입니다.

입원 치료가 필요 없는 경증·무증상 확진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재택 치료 대상으로 변경했습니다.

대신 병원 치료 대상을 더 확대했는데 당뇨, 투석받는 환자, 고도 비만 환자 등은 증세가 없더라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 접종을 완료한 70대 이상과 장애인 확진자는 건강한 보호자가 함께 거주해야 재택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관건은 이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악화할 경우 1차 대응을 해줄 의료체계 마련입니다.

정부는 지자체 전담팀을 두는 것과 24시간 의사가 상주하는 병원에 맡기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문제는 지자체 보건소와 코로나 전담 병원은 선별검사와 입원 환자 치료 등으로 이미 번아웃 상태라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협력 병원을 확보해 재택 환자의 응급상황을 대비할 예정입니다.

재택 치료의 안전한 운영은 위드 코로나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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