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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속인 죄로 봉고파직" vs "그 추악한 가면 찢겠다"

<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나오는 말들이 험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을 속인 죄를 묻겠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파면하거나 귀양 보내겠다는 말을 했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지사의 추악한 가면을 찢겠다고 맞받았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조선시대 중죄인 형벌까지 거론하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이준석 국민의힘 현재 대표는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서 봉고파직(파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남극 쪽에 있는 섬으로 위리안치 하도록(귀양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은 알고도 모른 척해놓고, 이재명이 의혹의 몸통이라고 국민을 속였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지시가 자기 입으로 대장동을 설계했다고 자백해놓고, 몸통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며 맞받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막말 대잔치에 대해 섬뜩함을 느끼게 됩니다. (벌써) 대통령이 다 돼서, '이제 나는 폭군이 되겠다'라고 선전포고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준석 대표도 SNS에 "이 지사의 험한 입에 맞춰 대응하겠다"며 "그의 추악한 가면을 확 찢어놓겠다"고 썼습니다.

국회에서는 이재명 지사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자는 야당과 검경 수사에 방해만 될 뿐이라는 여당이 충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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