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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화천대유 등 전방위 압수수색…녹취록 10여 개 분석

검찰, 화천대유 등 전방위 압수수색…녹취록 10여 개 분석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관련자들의 사무실·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오늘(29일)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회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대장동 개발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 지분을 1% 보유하고 최근 3년간 577억 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대주주인 김 씨와 그의 가족, 지인 등으로 구성된 천화동인 1∼7호는 성남의뜰 지분 6%로 3년간 3,463억 원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수익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유 전 사장 직무대행 등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사건 관계인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미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를 1차례 참고인 소환 조사했습니다.

정 회계사는 검찰에 김 씨와 유 전 본부장 관련 대화를 녹취한 파일 10여 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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