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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잡히는 곳 찾으러…매일같이 등산하는 아이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산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입니다.

베트남의 한 시골 마을, 어린 학생들이 숲속에서 책을 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사는 므엉롱 마을은 베트남에서도 가장 외진 지역 가운데 하나로 아직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데,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체가 되면서 인터넷 신호가 가장 잘 잡히는 곳을 찾다가 이렇게 산꼭대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공부하러 산꼭대기 오르는 베트남 학생들

6학년 아들은 둔 뚜어 씨의 안내에 따라 마을에 사는 학생 10여 명이 매일같이 산에 오르고 있다고 하는데, 정상까지 거리는 2km 정도지만, 산길이 험난해서 30분 이상을 산을 타야 합니다.

등산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한 아이는 "힘들기는 하지만, 배우기 위해서는 이 길밖엔 없지 않냐"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출근길에 인터넷 왜 이렇게 느리냐고 불평했던 제 모습, 반성하게 되네요.",  "코로나 시대의 '형설지공'이네요. 아이들의 꿈이 이뤄지길 기도할게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so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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