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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에 병상 부족 우려…수도권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 58%

확진자 급증에 병상 부족 우려…수도권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 58%
엿새 연속 하루 2천∼3천 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28일) 오후 5시 기준 중증환자 전담 병상의 가동률은 전국 기준으로 48.3%로 전체 중증 환자용 병상 가운데 509개만 남았습니다.

확진자의 75%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7.5%로 60%에 근접했습니다.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되면서 입원 대기자도 늘고 있습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기 시간이 하루 정도 더 지연된 입원 대기자들이 늘고 있다"며 "최대한 하루 안에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수도권 병상 배정과 관련한 우선순위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반장은 "환자의 중등도 상태, 기저질환, 현재 상황 등을 계속 모니터링해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을 먼저 배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됐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 상황도 여유롭지 않습니다.

확진자 증가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역시 60%에 육박했습니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는 4천485명, 비수도권 센터에는 3천538명이 각각 추가 입소할 수 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현재 총 9천771개 병상 가운데 36.6%인 3천577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효율적으로 병상을 사용하기 위해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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