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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접종 미완료자가 유행 주도…백신 맞으면 위험 낮아져"

정부 "접종 미완료자가 유행 주도…백신 맞으면 위험 낮아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9일) 정례 브리핑에서 "3차 유행 시기인 작년 12월의 경우 치명률이 2.70%로 한 달간 약 716명이 사망했지만, 올해 8월에는 확진자 수가 더 많지만 치명률은 0.35%로 한 달간 18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중증화율에서도 작년 8월에는 4.72%, 올해 8월은 2.17%로 각각 나타났다"라며 "예방접종 확대에 따라 중증 및 사망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유행 역시 접종을 완전히 끝내지 않은 사람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손 반장은 "현재의 유행과 중증·사망 발생도 접종 미완료자가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 7월 4일부터 9월 19일까지 발생한 만 18세 이상 확진자 10만 8,646명 가운데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93%이며, 접종 완료자는 7%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 기간 위중증 환자 2천292명 중에서도 접종 미완료자는 95.6%, 접종 완료자는 4.4%"라며 "사망한 280명 중에서도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이가 87.5%, 접종 완료자는 12.5%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접종을 많이 받을수록 사망과 중증 위험이 낮아지고 유행 전파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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