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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일회용 폴리스티렌 용기 휘발성 물질 안전"

식약처 "일회용 폴리스티렌 용기 휘발성 물질 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회용 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폴리스티렌(PS) 재질의 휘발성 물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컵라면 용기와 일회용 음료 컵 등 폴리스티렌 용기와 포장 49건을 대상으로 스티렌, 톨루엔, 에틸벤젠, 이소프로필벤젠, n-프로필벤젠 등 휘발성 물질 5종의 용출량을 조사했습니다.

실험은 일반적으로 폴리스티렌 재질의 용기를 사용하는 조건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휘발성 물질을 용출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49건 가운데 일회용 용기와 컵 등 8건에서 스티렌이 미량 검출됐지만, 위해도는 인체 노출 안전기준 대비 2.2%로 낮아 안전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휘발성 물질은 끓는점이 낮아 쉽게 휘발될 수 있는 유기화합물질로 눈과 피부 점막 자극,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환경호르몬)로 알려진 비스페놀A나 프탈레이트류는 폴리스티렌 재질 특성상 사용되지 않는다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폴리스티렌 용기에 끓는 물을 넣었을 때 문제가 없더라도 바로 튀긴 뜨거운 튀김류를 담거나 전자레인지 등으로 가열하면 용기에 변형이 생기거나 구멍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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