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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데굴데굴' 소리…덮개 열어보니 호두가 가득

[월드리포트]

미국 노스다코다에 사는 빌은 자신의 픽업트럭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청설모가 차 안에 부지런히 드나들면서 호두를 보관하고 있었던 겁니다.

[빌/픽업트럭 주인 : 청설모가 뒤로 들어와서 차체를 따라서 여기 앞부분까지 오더라고요. 대부분 엔진 덮개 아래와 차량 흙받기에 있었습니다.]

엔진 덮개를 열어보고는 더 놀랐습니다.

작은 레몬 크기의 호두 열매를 차 안에 꽉 채워 넣었습니다.

[빌/픽업트럭 주인 : 라디에이터 팬을 비롯해서 여기까지 전부 다 호두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청설모는 겨울 동안 차 안에서 캠핑을 하려고 했습니다.]

청설모가 차 안에 숨겨놓은 호두 열매를 담으니 큰 양동이 7개가 가득 찼습니다.

엔진룸 곳곳은 물론 차량의 작은 틈과 공간까지 전부 호두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빌/픽업트럭 주인 : 흙받기도 다 분리해서 호두를 꺼냈습니다. 차 안에 있는 걸 전부 꺼냈다고 생각하고 운전했는데, 앞유리 와이퍼를 작동시키면서 거기에 또 굴러다니는 걸 찾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호두를 숨긴 건 마당에 사는 부지런한 청설모 한 마리였습니다.

호두 저장고로 변한 트럭

[빌/픽업트럭 주인 : 청설모 한 마리가 차 안에 들어와서 한 일입니다.]

차량에 숨겨진 호두를 거의 다 꺼냈지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빌/픽업트럭 주인 : 호두가 차체 안에 굴러다니고 있는데, 그걸 아직 꺼내지 못했습니다. (그 소리가 나나요?) 예, 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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