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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확진, 내국인의 9배…접종률 높이기 총력

<앵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요일별 최다 기록을 연일 바꾸고 있습니다. 오늘(29일)도 2,800명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 확진자율이 내국인보다 9배나 높을 정도로 외국인 환자가 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가락시장에 '찾아가는 백신 접종센터'가 생겼습니다.

시장 관련 확진자가 750여 명으로 늘어난 데다, 외국인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쓰고 있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백신 접종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유통 종사자 등 가락시장 내 백신 미접종자의 백신 접종을 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이후 외국인 확진자는 계속 증가해 지난주엔 2,300명을 넘었습니다.

전체의 16% 정도로, 일부 지역에선 외국인 비중이 46%까지 올랐습니다.

10만 명당 발생률도 내국인 대비 9배 높았는데, 접종 완료율은 내국인 절반 수준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단속이나 출국조치와 연계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외국인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고.]

전체 확진자 증가 추세도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전 30%에 근접했던 비수도권 비중은 26.1%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주 비수도권 이동량이 12.4%나 증가해 이번 주 중반 이후 그 여파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두 차례 사흘 연휴를 앞두고 이동 자제를 거듭 호소하면서, 지역 축제나 행사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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