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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수사팀 확대…천화동인 소유주 조사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소식입니다. 검찰이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성남의 뜰'에 투자자로 참여한 '천화동인'의 실소유주 중 한 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기존 수사팀에 검사를 더 파견 받아 수사팀 규모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인물은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정 모 회계사입니다.

정 회계사는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함께 과거 대장동 개발 사업을 함께 준비했던 인물로 검찰은 정 회계사가 대장동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경위 등 사실관계에 대한 기초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대장동 특혜 의혹 고발 건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 형사부에 배당됐는데 검찰은 기존 인력에 검사 서너 명을 더 파견 받아 열 명가량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여야 모두 바라는 만큼, 대장동 의혹 전반을 모두 확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내사 중인 경찰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 화천대유 소유주인 김만배 씨를 소환조사한 데 이어 김 씨 소유의 천화동인 1호의 법인대표 이 모 씨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 씨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으로 현재 킨텍스 대표를 맡고 있는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을 지난 2004년에 지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004년 당시 자신은 정치도 하지 않을 때인데 어떻게 자신과 엮으려 하느냐며 일축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차라리 같은 국적이다. 같은 이 씨다. 이렇게 엮는 게 훨씬 빠를 것 같아요.]

경찰은 관련 사건 일체를 경기남부청으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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