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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4명 희생' 미 애틀랜타 총격범, 인정신문서 무죄 주장

'한인 4명 희생' 미 애틀랜타 총격범, 인정신문서 무죄 주장
▲ 미 애틀란타 총격범

한인 4명 등 8명을 숨지게 한 미국 애틀랜타 총격범이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22살의 총격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살인, 가중폭행, 테러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5분 만에 법정을 떠났습니다.

롱은 지난 3월 16일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스파 2곳과 체로키 카운티 마사지숍 1곳에서 총기를 난사해 한인 4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롱은 지난 7월 체로키 카운티 총격 사건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고, 현재는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에서 한인 4명을 살해한 혐의로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인정신문에 참석한 희생자 측 변호인 박병진 변호사는 "유족들은 가장 강력한 처벌을 원하며, 사형 재판이 몇 년이 걸리더라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롱의 다음 재판은 11월 23일에 열립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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