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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동인 이사, 윤석열 부친 집 매입…윤석열 측 "시세보다 싸게 팔아"

천화동인 이사, 윤석열 부친 집 매입…윤석열 측 "시세보다 싸게 팔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의 연희동 주택을 화천대유 대주주의 가족이자 천화동인 3호 이사인 김 모 씨가 매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한 유튜브 채널은 '윤석열 부친, 화천대유(천하동인)와 거래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매매거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바로 입장문을 내 "(윤 전 총장 부친인) 윤기중 씨는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은 뒤 연희동 자택 계단을 오르는 것이 불가능하여 부득이 딸을 통해 인근 부동산중개소 10여 곳에 시세보다 싼 평당 2천만 원에 급히 집을 내 놓고, 계단 없는 아파트로 이사했다"며 "한 부동산에서 3명 정도를 소개받았고, 그 중 한 명인 김모 씨에게 부동산중개소에 내놓은 금액대로 총 19억 원에 매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기중 씨의 건강 문제로 급히 팔았기 때문에 시세보다 많이 낮은 가격이었다"라는 게 윤 전 총장 측 설명입니다.

캠프는 이어 "윤 씨는 김 씨 개인이 계약 당사자였고, 부동산중개소로부터 소개받았을 뿐 개인 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해 당연히 몰랐다"며 "개인이 집을 사는데 '천화동인3호'에 투자했는지를 매도자가 알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방송을 두고 "마치 화천대유 측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뇌물을 준 것처럼 억지로 엮어 방송했다"며 "심지어 아무런 근거 없는 다운 계약서 의혹까지 제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해당 방송이 평당 3천만 원~3천5백만 원이 시세라고 스스로 밝혔다"며 "건강상 문제로 시세보다 훨씬 싼 평당 2천만 원에 급매한 것을 뇌물 운운한 것에 대해 민, 형사상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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