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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체험도 온라인으로…농가도 이용자도 모두 웃었다

<앵커>

경기도가 현장에 가는 대신에 온라인을 활용한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는데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반기고 있다고 합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다육식물을 재배하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농가입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의 비대면 치유농업 체험 사업에 참여해 초등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체험 신청자에게 택배로 재료 키트를 보내고, 인터넷을 통해 과정을 설명합니다.

체험 참여자는 키트 속 재료를 활용해 화분을 완성해가면서 정서안정에 도움을 얻고 성취감도 느끼게 됩니다.

[정이든/초등학생 (경기도 남양주시) : 영상을 보면서 만드니까 재밌고 쉬웠어요. 집에서 이런 걸 할 수 있으면 매일 하고 싶어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온라인 치유농업 체험 프로그램에는 20개 농장이 참여해 식물심기나 메밀 된장 만들기, 꼬치 만들기 등 20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참가자는 코로나 속에서도 현장 참여와 비슷한 수준의 체험을 할 수 있고, 농가는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우석/체험 농장 대표 : 그제 제주도로 (체험 재료) 키트 발송해 드렸거든요. 이제 거리 제약이 완전히 탈피됐다는 것, 그래서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농가 입장에서는 새로운 판로가 됩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 실시한 시범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자, 이달 초등학생 1천500명을 대상으로 추가로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다음 달에는 특수학교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온라인을 활용한 치유농업 체험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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