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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박선영 "운동에 진심이지만 오래도록 연기하고파"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박선영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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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 '걸크러시' 만능 스포츠우먼…배우 박선영

"<골 때리는 그녀들> 덕분에 오십세 넘어 축구하게 돼"
"어릴 적부터 달리기·농구 등 운동 좋아해…체육교사 꿈꿨지만 모델로 진로 바꿔"
"배우로서 10년 넘게 공백기…골프 티칭 프로까지 따기도"
"연기는 정해진 나이가 없는 것…윤여정 선생님 같은 배우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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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오늘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정말 이해하기가 어려운 또 정치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여러분께 주로 전해 드렸는데요. 오늘 이분이 나오셨습니다. 이분의 이야기 들으면서 많은 분들이 다시 한번 또 추억도 되살리시고 얼마 전에 SBS에서 방영됐던 '골 때리는 그녀들' 프로그램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아, 여성분들도 정말 축구를 좋아하고 잘할 수 있구나' 이런 생각하셨을 텐데 말이죠. 배우 박선영 씨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선영/배우: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요즘 바쁘실 것 같아요.

▶ 박선영/배우: 네. 좀 바빠졌습니다.

▷ 주영진/앵커: '골 때리는 그녀들' 덕분입니까? 어떻습니까?

▶ 박선영/배우: 당연히 '골 때리는 그녀들' 덕분이죠. 그리고 제가 오십 넘어서 축구할지도 몰랐고요. 축구 때문에 이렇게 뉴스에 나올지도 몰랐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골 때리는 그녀들'이 사실 SBS가 파일럿 프로그램처럼 만들었다가 정규 편성을 했던 건데 거기 보면 요즘 표현으로 그렇잖아요. 정말 나오는 모든 분들이 연예인이고 모델이고 그런데 정말 진심이다.

박선영 배우

▶ 박선영/배우: 진짜 진심이에요. 다들 처음에 이게 여자가 축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그냥 예능이지, 너희가 축구해 봐야 얼마나 하겠어?' 이렇게 보셨다가 너무 진심으로 하거든요. 진짜 열정을 다해서 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또 축구 보다 보니까 부상당하는 분들도 있고.

▶ 박선영/배우: 생각보다 잔디가 이렇게 폭신폭신한 게 아니고 딱딱하잖아요.

▷ 주영진/앵커: 인조 잔디겠죠.

▶ 박선영/배우: 인조 잔디예요. 그리고 축구화 자체가 쿠션이 있는 운동화가 아니라서 생각보다 좀 약간 부상들이 좀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저기에 박선영 씨가 있던 팀이 불나방.

▶ 박선영/배우: FC불나방입니다.

▷ 주영진/앵커: FC불나방, 풋볼클럽 불나방. 그런데 '불타는 청춘'에 나오셨던 분들이 같은 팀인 거죠?

▶ 박선영/배우: 네.

▷ 주영진/앵커: 처음에 이런 제안을 받았을 때 축구를 한번 해 보겠느냐, 그 멤버 그대로. 그때 어떤 생각하셨어요?

▶ 박선영/배우: 저는 축구 한다 그래서 정말? 너무 좋았어요.

▷ 주영진/앵커: 스포츠를 워낙 좋아하시는군요.

▶ 박선영/배우: 스포츠를 너무 좋아했고 축구를 진짜 좋아했는데 그러니까 여자로서 축구를 접하기가 되게 힘들었어요.

▷ 주영진/앵커: 그렇죠.

▶ 박선영/배우: 그래서 예전에 30대 초반 정도 됐을 때 연예인 축구단이 생겼어요. 그래서 갔더니 여자들은 축구를 하게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바깥에서 응원하는 정도더라고요. 그래서 축구를 진짜 뛰고 싶었는데 뛸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축구를 하라 그러니까 저는 너무 좋았죠.

▷ 주영진/앵커: 그래서 이제 연습도 하고 텔레비전을 통해서 방송도 됐는데 본인이 '아, 내가 이렇게 축구를 잘하는구나'라고 시청자분들로부터 인정받을 거라는 생각을 하셨어요?

▶ 박선영/배우: 아니요. 저는 제가 그러니까 이제 뛰면서 한 것도 있지만 제가 화면으로 볼 때 있잖아요. 제가 보면서 내가 저기서 저렇게 돌았단 말이야? 이런 게 많았어요.

▷ 주영진/앵커: 마르세유 턴. 지네딘 지단 선수의 특허인, 전매특허인 마르세유 턴까지 보여줬다 이런 평가도 나오더라고요.

▶ 박선영/배우: 그런데 오히려 저는 그러니까 뭐라 그럴까. 축구에 대한 기술보다는 농구를 했어요. 그래서 농구 턴이에요. 그래서 농구하다 보면 왜 수비 들어오면 이렇게 등지고 돌잖아요.

▷ 주영진/앵커: 그렇죠, 그렇죠.

▶ 박선영/배우: 똑같아요. 그래서 등지는 연습을 그 전에, 그 게임 전에 이천수 감독님이 시켜주셨어요. 누나가 그래도 힘이 좋으니까 앞에서 한번 등을 져보는 건 어때? 그래서 그래?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해? 그랬더니 왜 큰 짐볼 있잖아요. 그걸 등에 딱 밀고 '누나 미세요, 밀면서 공 트래핑하면서 패스 주세요' 이러는데 그게 거기서 나올 줄은 몰랐어요.

▷ 주영진/앵커: 이번에 경기가 모두 끝나고 불나방이 우승을 했죠. 결승전 상대가 어디였죠?

▶ 박선영/배우: 국대패밀리요.

▷ 주영진/앵커: 국대패밀리. 국가대표 패밀리. 그런데 상당히 정말 접전이었는데.

▶ 박선영/배우: 저희가 운이 좋았던 게 저희 준결승 할 때 그날 비가 와서 솔직히 잔디가 미끄러워서 그날 부상들이 좀 많았어요. 그래서 그때 전미라 씨도 부상을 입었고 그다음에 한채아 씨, 박승희 씨 조금씩 부상이 있었어요.

▷ 주영진/앵커: 국대패밀리에.

▶ 박선영/배우: 저희 또한 저도 부상이 좀 있었고 그래서 만약에 그때 전미라 씨가 그렇게 큰 부상이 아니고 만약 국대패밀리에 들어와서 뛰었다면 결과는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그게 운이죠. 그래서 항상 잘해야 되지만 부상을 안 당하고 끝까지 가는 게 그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마지막에 MVP 비슷하게 시상을 하는데 많은 분들은 당연히 박선영 씨가 받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득점을 많이 한 세 골씩 넣은 한채아 씨, 서동주 씨인가요? 이렇게 받지 않았습니까?

▶ 박선영/배우: 그런데 그게 다득점, 득점왕으로 받았고요. MVP를 준결승하고 주셨어요.

▷ 주영진/앵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결승전 끝나고 MVP 시상을 또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는데.

▶ 박선영/배우: 아, 그러셨구나.

▷ 주영진/앵커: 이게 뭐지 그런 반응들이 많았어요.

▶ 박선영/배우: 그래서 왜 MVP를 안 받아서.

▷ 주영진/앵커: 그렇죠.

▶ 박선영/배우: 나는 준결승에서 받았는데. 그래서 솔직히 우리 경기가 끝난 다음에 MVP를 주는데 미리 주셨어요.

▷ 주영진/앵커: 역시 MVP는 박선영 씨였다.

▶ 박선영/배우: 받았습니다. 한우 받았습니다, 한우.

▷ 주영진/앵커: 박선영 씨가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배우로 시작하셨는데 워낙 운동, 스포츠를 좋아하셨나 봐요?

박선영 배우

▶ 박선영/배우: 네. 스포츠는 국민학교 때부터 육상을 좀 했었고요. 그다음에 국민학교 때 농구도 했었고 축구, 야구 다 했었어요. 그런데 여자라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농구는 계속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농구는 계속했어요.

▷ 주영진/앵커: 그러면 꿈이 혹시 운동선수였습니까? 어릴 때 육상선수로 활약할 때 사진이 나오고 있는데. 아, 저기 농구하는 장면도 나오는군요.

▶ 박선영/배우: 네, 저 중학교 때고요.원래 꿈은 체육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체육교육학과를 갔었고요. 그런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모델이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모델 일을 찾다 보니까 또 연기자까지 왔었네요.

▷ 주영진/앵커: 그렇게 인생은 사실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죠.

▶ 박선영/배우: 맞아요. 그리고 제 국민학교 때 저의 생활기록부를 보면 뭐가 되고 싶냐 쓰는 란이 있잖아요. 거기에 빵집 주인하고 그다음에 간호사가 돼 있어요.

▷ 주영진/앵커: 기억을 못하셨던 부분입니까?

▶ 박선영/배우: 예전에 그렇게 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이렇게 바뀌는 거잖아요? 제가 지금에 와서 축구를 할 줄도 몰랐는데 그러니까.

▷ 주영진/앵커: 박선영 씨가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정말 탁월한 실력을 보여줬다. 더군다나 나이가 오십이 넘었는데 체력이 거의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이런 부분에 또 감탄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 박선영/배우: 그거는 약간 체력적으로 좀 뛰어난 것도 있지만 정신력도 포함이 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좀 더 뛰어서 애들을 같이 몰아줘야지 한 골 더 넣을 수 있고 더 뛰어와서 또 수비를 해야 골을 막을 수 있으니까 남들보다 더 많이 뛰었던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이번에 불나방의 감독이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선수. 이천수 선수의 부인은 국대패밀리.

▶ 박선영/배우: 심하은 씨요.

▷ 주영진/앵커: 국대패밀리에서 뛰고 있었고. 상당히 그런 측면이 또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것 같은데 저렇게 좋아하는 이천수 선수, 이천수 감독이 우리 박선영 씨 오늘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나온다고 하니까 저희와 한번 인터뷰를 했어요.

▶ 박선영/배우: 아, 그러세요?

▷ 주영진/앵커: 어떤 얘기했는지 모르시죠?

▶ 박선영/배우: 궁금한데요.

▷ 주영진/앵커: 저도 모릅니다. 한번 들어볼까요?

▷ 주영진/앵커: 이천수 선수도 놀랐다, 놀랐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 정도로 우리 박선영 씨의 축구 실력과 체력이 대단하다 이런 이야기인데 사실은 이렇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도 좋습니다마는 박선영 씨가 이제 모델을 꿈꾸다가 배우가 됐잖아요. 배우로서 저도 기억납니다마는 '가슴 달린 남자' 그거로 많은 또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제 기억에 말이죠. 언제부터인가 화면이나 브라운관에서 보기가 어려웠다, 상당한 기간 동안 공백기가 있지 않았나 싶은데요.

▶ 박선영/배우: 한 10년 정도 아마 그랬을 거예요.

▷ 주영진/앵커: 그거는 스스로가 그렇게 선택을 한 겁니까? 아니면 나는 그렇지 않았는데 나를 원하지 않았다 이런 겁니까?

▶ 박선영/배우: 그것보다 배우 생활하다 보면 엄마로 가야 하는 시점이 있는데 저는 오히려 노안이었나 봐요, 예전부터 얼굴이. 그러니까 점점 나이가 들어야 하는데 캐스팅에서 딱 갔는데 나이를 보고 캐스팅을 하시거든요. 갔는데 '어? 너 왜 하나도 안 늙었니' 그러면 거기서 캐스팅이 자꾸 밀려나가니까.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까 제가 골프를 접했습니다. 그래서 진짜 골프를 10년 동안 진짜 열심히 쳤어요.

▷ 주영진/앵커: 골프 선수 되려고요?

▶ 박선영/배우: 진짜 골프 선수 되려고 티칭도 따고요.

▷ 주영진/앵커: 티칭 프로 자격증 따시고.

▶ 박선영/배우: 땄었어요. 그래서 아마추어대회 나간다고 반납을 하고 아마추어대회도 나가 봤고요. 진짜 골프를 열심히 쳤어요. 그러다 보니까 10년 너무 빨리 가던데요.

▷ 주영진/앵커: 그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까? 그러면 내가 원하는 그런 역할로 연기를 하고 싶은데 연기를 하지 못하는 그런 아쉬움을 그냥 다른 운동을, 골프를 통해서 해소를 했다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박선영 배우

▶ 박선영/배우: 그러니까 오히려 그런 아쉬움을 갖고 왜 나는 안 되지, 안 되지 하면 너무 이렇게 빠져들더라고요, 나 혼자 스스로가. 그래서 그러지 말고 운동을 하자. 운동을 하는데 골프가 하루에 한 4시간 반 정도 같이 운동하고 왔다 갔다 하면 한 8시간이 잡히는 운동이더라고요. 그러면 하루가 너무 빨리 갔어요. 그리고 골프 필드 나갔다 와서 또 모자란 부분 연습장 가고 그러면 하루가 너무 알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내가 왜 연기를 하고 싶은데? 왜 나는 이런 역 할 수 있는데 왜 나한테 이런 역을 안 주지보다는 그냥 열심히 뭔가 다른 걸 하고 있으면 또 내가 언젠가 할 나이가 되면 또 하겠지? 왜냐하면 저희가 연기라는 게 얼마부터 얼마까지 딱 해야 돼. 몇 살부터 몇 살 딱 이렇게 정해진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지금보다 더 나이 들어서 제가 연기를 더 많이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진짜 축구 좋고 예능 좋아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진짜 너무 좋아하는 거를 하는 거예요.

▷ 주영진/앵커: 박선영 씨가 '실망을 하되 절망은 하지 말자, 비관하지 말고 낙관하자' 이런 주의자이신가요?

▶ 박선영/배우: 저는 좀 약간 낙관주의자입니다. 그리고 제가 잘할 수 있는 것 하자 이런 주의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이제 이렇게 바빠지셨는데 '불타는 청춘'이 요즘 결방입니까? 아니면 끝난 겁니까? 다시 또 시즌2가 있는 겁니까?

▶ 박선영/배우: 저희는 약간 방학이라고 휴식기를 주셨거든요. 그래서 원래 찬 바람이 불면 저희는 다시 시즌2를 하신다고 얘기를 들어서 그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박선영/배우: 너무 재미있죠?

▷ 주영진/앵커: '불타는 청춘' 정말 재미있게 봤고요. 이제 이렇게 다시 한번 사람들의 관심 안에 박선영 씨가 들어왔어요. 지금의 어떤 이런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내가 정말 원하는 것, 운동을 계속하는 것도 있겠습니다마는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한번 얘기해 주신다면요?

▶ 박선영/배우: 저는 솔직히 요즘에 그러니까 제가 좀 돌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체감은 잘 못하고 있는데요. 의외로 인터뷰나 이렇게 제가 뉴스에도 나오고요. 그래서 되게 많이들 좋아하시는구나 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일단은 저는 연기자니까 연기를 해야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아직은 제가 엄마 같은 느낌이 좀 아직 안 나서 그래서 다들 캐스팅을 좀 꺼려하시는 것 같아서 굳이 엄마만 있습니까? 뭐 판사도 있고 검사도 있고 나쁜 상대 배역도 있고 그래서 나중에 더 나이가 들면 푸근한 이미지의 그런 배역. 그러니까 배역들을 다 하나씩 해 보고 싶어요.

▷ 주영진/앵커: 이순재 선생님 같은 분은 팔십이 넘어서도 계속 연기하시지 않습니까?

▶ 박선영/배우: 하시잖아요. 제일 부럽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순재 선생님이 걸어가는 길이 박선영 씨가 꿈꾸는 길이다?

▶ 박선영/배우: 오히려 윤여정 선생님. 윤여정 선생님.

▷ 주영진/앵커: 아, 윤여정 선생님.

▶ 박선영/배우: 오히려 되게 그러니까 한동안 공백기 갖고 계시다가 나이 드셔서 나오셔서 계속 가고 계시잖아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가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의 속편도 계속 방송이 되겠습니다마는 좋은 드라마 또 좋은 영화에서 박선영 씨가 연기하는 모습도 저희가 꼭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선영/배우: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저도 이 노래 참 좋아합니다. 얼마 전에도 들었는데 말이죠. 원래 원곡은 일본 노래고요.

▶ 박선영/배우: 그렇죠.

▷ 주영진/앵커: 그런데 저는 '불타는 청춘'을 봐서 이거 알아요.

▶ 박선영/배우: 알죠.

▷ 주영진/앵커: 소속사 대표님이시죠?

▶ 박선영/배우: 그리고 싱글벙글할 때 제 멘토셨어요, 임재범 씨가. 그래서 제가 이제 처음에 무슨 노래할래요? 그랬더니 처음에 '후회 없는 사랑'을 하겠다 그랬더니 저한테 '누나, 그 노래 너무 어려워요. 안 돼요' 그래서 'I Love You' 하겠다 그랬더니 'I Love You도 어려운데' 그래서 절대, 절대 리얼로 부르지 말라는 노래인데 가을만 되면 이 'I Love You'가 저는 생각이 좀 많이 나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언젠가 이 세상 아니라도 우리 다시 만날 때는 약속 하나만 해요. 이렇게 가슴 아픈 사랑 다시는 하지 마요. 그 가사에 상당히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박선영 씨 정말 오늘 말씀 잘 들었고요. 아마 인터뷰 보시는 많은 분들도 같이 흐뭇해하시면서 나도 오늘부터 운동하겠다는 생각을 아마 하셨을 것 같습니다. 박선영 씨와의 인터뷰를 끝으로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은 오늘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녁 8시 반 SBS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텔레비전 토론을 방송해 드립니다. 제가 진행을 보니까요. 꼭 관심 있으신 분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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