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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최정예 소집…백승호, 2년 만에 재발탁

<앵커>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과 이란전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손흥민 등 유럽파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K리그에서 펄펄 날고 있는 백승호는 2년 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시리아와 홈경기 후 곧바로 이란 원정에 나서는 벤투호에 백승호가 전격 재발탁됐습니다.

백승호는 지난 2019년 22살에 A매치에 데뷔해 3경기에 출전했지만, 유럽 소속팀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 3월 유럽 생활을 접고 전북에 입단한 백승호는 최근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부활을 알렸습니다.

세 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며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백승호는 기술이 아주 뛰어나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보르도의 골잡이 황의조 등 주축 유럽파들이 '혹사 논란'에도 다시 총출동하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뽑는 등 새로운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에도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첫 소집 훈련에 나섰습니다.

황 감독은 다음 달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해 나흘간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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