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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레터 이브닝(9/27) : 30대 남성 절반이 미혼

스브스레터 이브닝(9/27) : 30대 남성 절반이 미혼

김도식 기자

작성 2021.09.27 17: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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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레터 이브닝 최종
퇴근길에 보는 뉴스 요약, 스브스레터 이브닝입니다.
 
30대 남성 절반이 미혼
지난해 혼인신고 역대 최저 (자료화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예요. 30대 남성의 50.8%, 173만8000명이 미혼자였어요.
 
더 말해 봐
30대 여성은 33.6%, 107만7000명이 미혼이었어요. 결혼이 동년배들끼리만 하는 건 아니지만, 미혼인 30대 남녀의 차이가 66만명이나 되는 건 비정상적라고 볼 수 있어요. 여자보다 남자가 결혼하기 더 힘들다는 통설을 입증한 걸로 볼 수 있고, 30년 전 유행한 태아 성감별의 후유증이란 분석도 나와요. 남녀 통틀어서는 30대의 미혼율이 42.5%이었어요. 30년 전인 1990년에는 6.8%였으니까, 세상 엄청나게 바뀐 거죠.
 
결혼이 늦어져서 그런 건가?
그런 이유도 있어요. 30년 전엔 여성은 무조건 30살 되기 전에 결혼하는 게 좋다고 했고, 남자도 30대 초반을 넘기면 노총각이란 소리를 들었거든요. 요즘과는 완전히 다르죠. 결혼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어요. 지난해 취업포털 사람인이 MZ세대를 조사했더니 72%가 “결혼은 필수가 아니다”라고 응답했어요.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르고, 육아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MZ세대가 늘어난 것도 미혼이 많아진 원인으로 꼽혀요.
 
MZ세대가 어렵긴 하지
그 것도 통계로 나왔어요.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부모의 도움을 받아 사는 이른바 ‘캥거루족’이 313만9000명으로 집계됐어요. 전체 성인의 7.5%예요.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의 38.9%, 30대의 7.0%가 부모의 도움으로 살고 있어요. 구직난이 숫자로 입증된 거예요.
 

12~17세 백신 접종, 화이자로 두 번씩
내달부터 12∼17세, 임신부 접종
12~17세 아이와 청소년 277만명이 다음 달 중순부터 백신을 맞게 됩니다. 16~17세가 10월 18일부터, 12~15세는 11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해요. 화이자 백신을 두 번 맞기로 했어요. 미국과 영국 사례를 참고했는데, 12~15세 청소년에 대해 미국은 화이자로 두 번, 영국은 한 번 접종하고 있어요. 미국은 델타 변이를 막으려면 두 번 맞아야 된다고 판단했고, 영국은 2차 접종 때 심장 합병증 같은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한 번만 맞히기로 했어요. 우리나라는 미국 기준을 따른 셈이에요. 맞기 싫으면 안 맞을 수 있는 자율접종이 원칙이에요. 임신부도 4분기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어요.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되는데, 역시 자율접종이에요.
 
고위험군 부스터샷 시행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과 의료진에게는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10월 25일부터 하기로 했어요.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야 해요.
 
 
퇴직금 50억 원, 결국 수사로 갈듯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수천억원을 번 시행사 화천대유의 소유주 김만배 씨가 오늘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어요. 특혜나 로비는 없었다고 말했고, 6년 근무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퇴직금으로 50억원에 준 것에 대해서는 “그 분이 산재를 당했다. 프라이버시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어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시작된 대장동 게이트가 흘러흘러 퇴직금 50억원까지 온 셈인데, 워낙 시선을 끄는 사안이다 보니 경찰이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검찰도 이재명 캠프에서 곽상도 의원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데, 당연히 50억원 의혹도 들여다 보겠죠. 인터넷에선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빗댄 ‘오십억 게임’ 패러디 같은 온갖 풍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오십어게임 
박영수 특검 딸은 대장동 아파트 분양 받아
화천대유의 초호화 고문단 중 한 사람이었던 박영수 전 특검의 딸도 이 회사 다녔어요. 지금은 퇴직 절차를 밟고 있는데, 퇴직금이 5억원인데다 화천대유가 보유하고 있던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 받은 사실이 알려졌어요. 지금 호가는 15억원에 이르는데, 분양가의 2배 정도 된다고 해요. 이 역시 특혜가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어요.
 

녹색 추리닝, 달고나, 딱지치기…
거침없이 넷플릭스 인기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밈(meme, 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됐어요. 넷플릭스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극중 게임 참가자들이 입는 녹색 트레이닝복(추리닝이라고 해야 제 맛이 나는)을 입고 인증샷을 올렸어요. 드라마에 나오는 달고나 만들기나 딱지치기 장면을 찍은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넘쳐나고,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는 달고나 세트, 오징어 게임 할로윈 의상이 나오고 있어요. 주인공 이정재의 소속사 버킷스튜디오는 주가가 폭등했어요.
 
최경주가 누구야?
골프 선수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시니어대회인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했어요. 시니어대회는 만 50세가 넘는 선수들만 참가하는데, 한국 선수 우승은 처음이에요. 최경주, 들어보긴 했는데 누구냐고요? 우리나라 선수 중 처음으로 PGA 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이에요. 19년 전인 2002년, PGA 뉴올리언즈 콤팩 클래식이죠. 여자 골프에 박세리가 있다면(1998년 LPGA 챔피언십 첫 우승) 남자 골프엔 최경주가 있어요. 고향인 전남 완도엔 ‘최경주 광장’이 있을 정도예요. 최경주 선수가 PGA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게 2011년, 그러니까 10년 만에 (비록 시니어대회지만) 우승한 것이어서 대단한 기록이에요. 한국의 PGA 개척자가 인생 후반기에도 끊임없이 도전해 시니어대회 첫 우승이라는 또다른 길을 냈으니까요. 아, 시니어대회지만 상금이 우리 돈으로 3억8000만원쯤 돼요.
 
좀 복잡하지만, 한 번 해 보실래요?
신용카드(체크카드) 사용 액수가 많아지면 최대 월 10만원까지 캐시백을 해주는 카드 캐시백이 다음달부터 시행됩니다. 근데 좀 복잡해요. 설명해 볼게요. 기준은 2분기예요. 4~6월 석 달 카드 사용액의 평균치가 기준이에요. 월 평균 100만원 썼다고 해 보죠. 이보다 3% 넘게 쓴 사람만 해당이 되니까, 9월에 103만원 넘게 써야 됩니다. 그리고 103만원을 넘은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주는 거예요. 104만원 쓰면 1만원 더 썼으니까 1천원, 113만원 썼으면 10만원 더 썼으니까 1만원인 거죠. 단, 대형마트와 백화점, 대형 온라인몰 등에서 쓴 금액은 안 돼요. 그럼 석 달 평균 계산할 때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쓴 건 빼 주느냐? 네, 뺍니다. 계산은 더 복잡해지지만, 그 게 맞겠죠? 끝이 아닙니다. 이렇게 해서 캐시백 받을 수 있으면 카드사에 신청해야 해요. 첫 일주일은 생년에 따라 5부제로 신청하도록 했어요. 신청할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5부제까지 하는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그래요. 정부가 잡은 예산은 7천억원이예요. 이 게 다 소진되면 캐시백이 끝납니다. 좀 복잡하지만 9월, 10월 카드 많이 쓰신 분들은 꼭 하세요. 딱 두 달만 시행됩니다. 
 
[Words 오늘의 말]
“개 식용 금지 신중히 검토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반려동물 관련 보고를 받고 한 말이에요. 문 대통령은 믹스견 토리와 풍산개 마루, 곰이를 키우는 애견인이에요. 대통령이 저렇게 말했으니, 곧 정책이 되어서 나올까요?  
 
[8뉴스 pick] 아이는 위험하면 안 되고, 오토바이는 위험해도 된다?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오토바이 지상 출입을 금지했어요.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이유예요. 배달 오토바이들은 지하로만 갈 수 있어요. 배달노조는 지하 주차장이 오토바이가 다니기엔 미끄러워 사고 위험이 크다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결국 노조와 배달 업체들은 이 아파트에 배달을 하지 않기로 했어요.
 
오늘 스브스레터 이브닝은 여기까지예요. 내일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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