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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샤워기 온도 높여 3살 아이 숨지게 한 日 남성…"놀이였다"

[Pick] 샤워기 온도 높여 3살 아이 숨지게 한 日 남성…"놀이였다"
일본에서 한 남성이 3살 아이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 전신 화상으로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4일 아사히 신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사카에 사는 23살 마쓰하라 다쿠미는 동거하던 여성의 3살 아들 니무라 아리토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돼 이날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마쓰하라는 지난달 31일 오사카 세츠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여자친구가 집에 없을 때 범행한 후 직접 119에 전화해 "아이가 의식이 없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몸으로 쓰러져 있던 니무라는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전신 화상에 따른 쇼크로 끝내 사망했습니다. 

여친 아들 숨지게 한 일본 남성

전문가들은 니무라의 화상이 최고 75도에 이르는 뜨거운 물에 5분 이상 맞아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쓰하라는 니무라가 숨진 뒤 여자친구 등 주변에 "샤워기 물 온도를 올리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38도부터 시작해 60도까지 온도를 높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도 같은 내용을 진술하면서 고의로 뜨거운 물을 부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니무라의 엄마이자 마쓰하라의 여자친구인 여성이 "사건 발생 전 마쓰하라가 니무라를 때렸다"고 진술한 점을 들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FNN 프라임 온라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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