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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안 만나주면 목숨 끊을 것"…학원 조교 협박한 15살 남중생

[Pick] "안 만나주면 목숨 끊을 것"…학원 조교 협박한 15살 남중생

박윤주 에디터

작성 2021.09.27 16:00 수정 2021.09.27 21: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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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학원 조교로 일하는 20대 여성이 학원에 다니는 10대 학원 수강생의 고백을 거절했다가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5세 남자애가 가스라이팅하는데 어떡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학원 조교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15살 된 학원 남학생이 지난달에 나한테 고백하길래 거절했다"며 "내가 남자친구가 있는 걸 알면서도 안 받아주면 '죽겠다'고 계속 문자를 보낸다. 자해인지 모를 상처도 계속 찍어 보낸다"고 토로했습니다.

학원 조교에게 안 만나주면 죽겠다 협박한 중학생
A 씨는 해당 남학생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남학생은 A 씨에게 "15년 살면서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에 A 씨가 "문자 그만 보내. 계속 보내면 학원 선생님께 말할 거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남학생은 "죽을까? 학원 선생님께 말하면 부모님도 알게 되고, 그러면 부모님이 날 때릴 거다. 저번에 엄청나게 맞아서 피났다"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 남학생은 "연예인들 보면 6살 차이 되게 흔하다", "질문도 안 받아주고 너무하다", "죽어야지", "(A 씨가 다니는) 대학교랑 가깝다. 가서 밤새 소리 지르겠다" 등의 문자를 일방적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A 씨는 이 사실을 학원 측에 알린 뒤 해당 학원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A 씨가 학원을 그만둔 뒤에도 남학생의 연락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부모님께 맞은 사진을 찍어 보내며 "(학원에) 말했구나. 그래도 누나 미워하진 않겠다. 억울해서 죽지는 않을 거다. 누나 정말 사랑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부모한테서 사과는 못 받았다"며 "굳이 사과를 받아내지도 않을 거고 번호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순수하게 질문만 하던 학생이라 이럴 줄 몰랐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A 씨는 "남자친구가 학원 앞까지 데리러 온 거 남학생이 많이 봤다. 그전까지는 내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다 우연히 마주친 척 따라오기도 했다"면서 "가정폭력 피해자라 불쌍하지 않냐고 하는데, 모든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이러진 않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예비 범죄자다", "저런 애들이 나중에 커서 데이트 폭력 저지르는 것", "어떻게 15살이 저런 말을 하냐" 등 분노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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