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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디지털 경제 활력 고양할 것"…규제 불안 달래기

시진핑 "디지털 경제 활력 고양할 것"…규제 불안 달래기
중국이 강력한 규제로 자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들을 당국의 통제하에 두려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 주석이 시장의 불안을 달래기위한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중국 관영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어제(26일)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개막한 세계인터넷대회에 보낸 축사에서 "중국은 세계 각국과 더불어 진보를 추구하는 인류의 역사적 책임을 나눠 짊어지는 가운데 디지털 경제의 활력을 고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어 "디지털 기술은 인류의 생산과 생활에 광범위하고 깊은 영향을 끼친다"며 "세계에 100년에 한 번 찾아올 변화와 전염병 확산이 겹친 이때 국제사회가 절박하게 손을 잡고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처럼 국제사회의 '열린 협력'을 주창하면서도 자국의 '디지털 안보 장벽'을 더욱 튼튼하게 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시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 부총리는 화상 연결 방식으로 세계인터넷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인터넷은 이미 산업 발전과 경제 구조, 사회생활, 세계 환경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인터넷과 디지털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경제 실세'인 류허 부총리의 이번 발언은 지난해 10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정부 규제 비판 이후 시작된 정보통신기업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지속되면서 업계 내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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