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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데 신규 확진 '역대 두 번째'…빨라진 확산세

<앵커>

신규 확진자수는 하루 전보다 500명 줄어서 2천 700명대 후반입니다. 어제(25일)가 주말이었는데도 역대 2번째로 많았죠. 누적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은 지 2달도 안 돼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휴일 선별진료소부터 나가봤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선별진료소. 휴일 오전인데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윤선/코로나19 검사자 : 1시간 40분 기다렸어요. 오늘은 그래도 적은 편이에요. 며칠 전에도 한 번 왔는데 한 3시간 기다렸어요, 그날은.]

전방위 확산세로 확진자와의 접촉 등 검사 수요가 많기 때문입니다.

[박성우/코로나19 검사자 : 사무실에서 직원분이 주말에 확진됐다고 저희한테 따로 연락이 와서 지금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771명으로, 3천 명을 넘었던 전날보다 소폭 줄었지만,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주말 검사 수가 감소했는데도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과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감염자 중 73.6%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33명이 추가돼 697명으로 늘었고,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서도 5명이 늘어난 6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이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82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 발생입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30만 명을 돌파했는데, 확산 속도는 뚜렷하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뒤 10만 명을 넘는 데 1년 2개월, 20만 명이 되기까지 130일이 걸린 데 비해, 30만 명은 55일 만에 훌쩍 넘어섰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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