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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사퇴하라"…장제원 의원, 노엘 사건에 밝힌 입장은?

노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아들이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음주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장제원 의원은 26일 "아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어떤 처벌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아들 문제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영향력도 결코 행사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참가자 10여 명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노엘의 구속 수사, 장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노엘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조사한 뒤 집으로 돌려보내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노엘이 구속되지 않는 것이야말로 불공정 부모 찬스이며, 장 의원은 자식 문제를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사법 당국에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제 아들의 잘못에 대해 어떤 고려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피해자와 목격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노엘도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노엘은 지난 18일 밤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에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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