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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두고 "돈 벌 수 있게 해준 건 이재명"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두고 "돈 벌 수 있게 해준 건 이재명"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데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돈을 벌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은 SBS와의 통화에서 화천대유에서 5년여 동안 근무한 32살 아들 곽 모 씨가 50억 원의 성과급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퇴직금과 성과급 등 명목으로 받은 돈"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곽 의원은 일반 회사에서 받는 퇴직금 액수와 차이가 큰 거 아니냐는 지적에 "화천대유는 수십 년 동안 일할 수 있는 일반 회사와는 달리 사업으로 돈을 벌고 나면 자신들끼리 이 몫을 나누고 해체하는 회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은 사업 구도가 모두 짜지고 사업자 선정까지 된 후에 들어간 것"이라며 "이렇게 돈을 벌 수 있는 사업 구도를 다 짠 것은 이재명 지사 측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화천대유에 아들이나 본인이 투자하고 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본래 친분이 있던 화천대유 측 인사가 부동산 사업 회사를 차리고 직원을 찾고 있다기에 아들에게 지원해보라고 한 것"이라며 화천대유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거나 관련 부탁을 받은 적 또한 없다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은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 대주주 김만배 씨와 성균관대 동문으로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의원은 "화천대유에 대해 특검을 하자는 당론에 두말하지 않고 사인했다"며 "특검을 통해 성남시가 화천대유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관련 인허가를 해준 경위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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