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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000명대…"2주간 사적 모임 취소" 당부한 당국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천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1, 2주간 급증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사적 모임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첫날 첫 확진자가 나온 인천 여객선 관련 확진자는 6명이 추가돼 70명까지 늘었습니다.

여객선 내에서 전파가 시작돼 추석 연휴 동안 덕적도와 자월도 등 인근 섬들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서울에서는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659명, 중부시장 관련 확진자 244명으로 기존 집단감염도 확산세가 거셉니다.

어제(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73명으로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 경기 모두 처음으로 1천 명을 넘기면서 수도권에서만 2,512명으로 역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도 700명대를 다시 넘기며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의 유행과 추석 연휴 이동량이 확산의 주된 이유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사람 간의 접촉이 증가하고 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환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1.03을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런 추세라면 1, 2주 내 3천 명대 이상도 나올 수 있다며 사적 모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향후 적어도 최소 2주간은 사적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은 자제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또 고향이나 여행지에서 돌아오거나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경우 증상이 없어도 선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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