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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늦은 20 · 30대서 빠른 확산…위중증은 감소

접종 늦은 20 · 30대서 빠른 확산…위중증은 감소

김덕현 기자 dk@sbs.co.kr

작성 2021.09.25 19:58 수정 2021.09.25 21: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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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가 이렇게 많이 걸렸나 따져봤더니, 역시 백신을 아직 안 맞았거나 한 번만 맞은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었습니다. 접종 순서가 늦은 20·30대 환자가 그래서 많았는데, 다행히 증세가 심각한 위중증 환자들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4차 대유행은 두 달 전 여름 휴가철 이동량이 크게 늘면서 수도권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이동량도 크게 늘면서 4차 대유행 시작 당시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연휴 직전 주말과 비교하면 2배 수준입니다.

특히, 최근 2주간 나온 18세 이상 확진자 10명 가운데 약 9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인데 그중 절반은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서 밀린 20·30대 젊은 층입니다.

20·30대는 활동량이 많아 감염 위험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데, 델타 변이에도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이는 접종 완료자가 30%대로 낮은 것이 위험 요인이 된 것입니다.

이번 연휴기간 10만 명당 하루 평균 확진율은 20대가 6.6명으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5.4명으로 다음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에 감염돼도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낮아지는데, 접종을 완료하면 더욱 낮아집니다.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돌파감염됐다 하더라도 일반 백신 접종 안 한 사람과 비교하면 백신 접종한 사람 중에 위중증으로, 사망으로 가는 사람도 거의 없고….]

정부는 하루 2천500명에서 3천 명 수준의 감염이 이어진다고 해도 최소 2주 정도는 병상이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확산세가 2주 넘게 계속될 경우 추가 병상 마련 같은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국 45%에 못 미치는 접종 완료율을 조속히 높여야만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CG : 강경림·서승현·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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