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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궁,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 싹쓸이…안산 · 김우진 2관왕

안산과 김우진 (사진=대한양궁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한국 양궁이 도쿄올림픽에 이어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했습니다.

안산과 김우진은 어제(24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대회 5일째 혼성 단체전(혼성전) 결승에서 러시아의 옐레나 오시포바-갈산 바자르자포프 조를 6대 0(38:36 39:36 37:33)으로 완파했습니다.

앞서 결승이 열린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한 한국은 혼성전 결승에서도 이겨 이 대회 단체전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았습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에서 혼성전이 도입된 2011년 대회 이후 이번까지 6개 대회의 혼성전 금메달을 다 가져왔습니다.

안산과 김우진은 남은 개인전에서 3관왕에 도전합니다.

안산 장민희 강채영 (사진=대한양궁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여자 단체전에선 안산과 강채영, 장민희가 팀을 이뤄 결승전 상대 멕시코를 5대 3(53:54 55:54 55:53 56:56)으로 제압했습니다.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우진과 오진혁, 김제덕이 미국을 6대 0(54:53 56:55 57:54)으로 완파했습니다.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사진=대한양궁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남자 양궁이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5년 코펜하겐(덴마크) 대회 이후 6년 만입니다.

한편, 컴파운드 양궁 혼성전 동메달결정전에서 김종호와 김윤희가 덴마크에 152대 148로 이겨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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