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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정점 늦어지나…"위중증 관리가 더 중요"

4차 대유행 정점 늦어지나…"위중증 관리가 더 중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작성 2021.09.25 07:23 수정 2021.09.25 07: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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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달 말, 다음 달 초로 예상된 4차 대유행 정점이 더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과연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르투갈은 성인 2차 접종률이 85%에 도달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포르투갈의 확진자 추세를 보면, 지난 7월 말 정점을 찍고 두 달 넘게 내림세입니다.

싱가포르는 성인 2차 접종률 77%, 세계 네 번째로, 포르투갈에 못지않습니다.

그런데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올라가면 확진자가 확연히 줄기 마련이었는데, 델타 변이의 등장으로 바뀐 것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 85%인 포르투갈, 77%인 싱가포르입니다.

여기에 우리나라를 대입해 보겠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 수로 통일했습니다.

싱가포르는 물론 4차 대유행 정점을 지난 포르투갈보다도 잘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만 따로 보겠습니다.

8월 15일, 9월 20일 두 번의 정점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 그래서 추적이 불가능한 비율이 38%로 높다는 것은 불안한 요소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이 상태에서 정점을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래도 코로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하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위중증 환자를 직전 일주일 전과 비교했더니, 4주 전 417명에서 계속 줄어 지난주 342명으로 내려왔습니다.

주간 사망자도 4주 전 74명에서 지난주 36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최재욱/고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신규 확진자 숫자보다는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유지되고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큰 폭의 확산세는 꺾어야겠지만, 접종 완료율을 높여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게 더욱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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