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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치료 전국 확대…"3,000명 나와도 의료 대응"

<앵커>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그들을 치료할 병상이 부족하지는 않을지도 챙겨봐야 하는데, 정부는 하루 3천 명의 환자가 나와도 병상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병상 확보 차원에서 정부는 재택 치료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소 직원이 집에 있는 코로나 환자에 연락해 꼼꼼하게 증상을 확인합니다.

[김륜경/간호사 : 어제 저녁이랑 오늘 오전에 체온이 어땠나요?]

재택 치료 중인 환자를 하루 2번 연락해 관리하는 것인데, 이런 환자가 전국에 805명입니다.

[김륜경/간호사 : (무증상 확진자가) 자가치료 기간을 갖고 감염력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재택 치료를 운영 중인 지차체는 서울, 경기 등 9곳.

정부는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무증상이거나 경증일 경우 적용 대상도 넓힐 예정입니다.

만 12세 이하 아동 확진자나 돌봄이 필요한 자녀가 있는 성인 확진자가 대상이었는데, 50세 미만 확진자로 대폭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하루 확진자가 3천 명 나와도 병상은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중증 환자용 병상을 수도권은 목표 대비 90%, 비수도권은 80%까지 추가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지금도 (일일 확진자가) 2천500명 정도는 가능하고 (병상이) 확보가 되게 되면 약 3천 명 이상은 저희가 커버가 가능합니다.]

재택 치료나 병상 대응 체계는 확산세 대비뿐 아니라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수순으로도 해석됩니다.

정부는 공청회를 거쳐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는데, 다만 확산세가 지속하면 단계적 일상 회복 시기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소영,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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