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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남욱 변호사, 대장동 진상 규명에 대단히 중요"

박범계 "남욱 변호사, 대장동 진상 규명에 대단히 중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진상을 밝히는 데 핵심적인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박 장관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핵심 인물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가 지목되고 있다'는 민주당 박성준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은 취지로 답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선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이사로,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성남의뜰'에 8천7백여만 원을 투자해 1천억 원이 넘는 배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장관은 "대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서 법조인들이, 그중에서도 굉장히 사회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법조인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이 사건은 특이하게도 법조인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분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죄가 확정된 남욱 변호사 사건의 판결문을 읽어봤다"라면서, "어찌 됐든 남 변호사가 이 사건의 실체를, 진상을 규명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인물임은 틀림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앞서 지난 2015년, 부동산개발업자로부터 대장동 개발 방식을 공영 개발에서 민간 개발로 변경되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8억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1·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뒤 최종적으로 무죄가 확정됐는데, 당시 남 변호사의 변론은 법무법인 강남 소속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천화동인 6호 명의상 주주로 알려진 조현성 변호사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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