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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주' 강아지 납치한 원숭이…품에 안고 애지중지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강아지 납치한 원숭이'입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숲속. 나무를 타는 원숭이가 품에 뭔가를 안고 있는데 태어난 지 2주 된 강아지입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숲 속, 강아지 납치한 원숭이

원숭이는 3일 전 어미 개 곁에 있던 강아지를 낚아챈 후로 계속 강아지를 옆구리에 낀 채 전선 위와 전신주 꼭대기, 나무 위를 아슬아슬하게 옮겨 다녔습니다.

한 목격자는 "원숭이가 강아지를 안고 있는 모습이 해치려는 것 같진 않았다"며 "강아지를 아기처럼 대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는데, 하지만 주민들은 강아지가 젖을 먹지 못해 굶주리고 지쳐 보여서 강아지를 구출하기로 했습니다.

마을 쪽으로 나온 틈을 타 주민들은 원숭이 쪽으로 폭죽을 터뜨렸고 놀란 원숭이는 강아지는 놓고 달아났습니다.

주민들은 강아지를 받아냈고 다행히 부상은 없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원숭이에게 납치됐던 강아지

떠돌이였던 강아지는 한 주민에게 입양돼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데요.

누리꾼들은 "아기 때부터 하늘 나는 체험을 한 강아지~ 명견이 되겠네요^^" "아마 최근에 새끼를 떠나보낸 암컷 원숭이였을 거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Cherry Lew Ye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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