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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자 속 동물 100여 마리…中 '랜덤 뽑기' 논란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택배 상자 속 강아지'입니다.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택배 상자 안에 든 채 버려진 강아지와 고양이 100여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악취가 난다", "어린 동물의 비명 소리가 난다"며 파출소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중국, 동물 랜덤 뽑기 논란

발견된 상자 속 동물은 모두 1개월 미만의 새끼들로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죽었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는데 경찰 수사 결과 이 동물들은 이른바 '랜덤 뽑기'라고 불리는 반려동물 택배에 이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구매자가 주문 당시 어떤 동물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는 상자를 구매하는 흥미 위주의 '반려동물 랜덤 뽑기'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우리 돈 5천 원 정도의 금액으로 온라인 유통 업체를 통해 동물이 무분별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파출소 관계자는 이 지역 관할 택배 기사를 연행해 택배 상자 속 반려동물을 방치한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동물 랜덤 뽑기 논란

누리꾼들은 "동물은 물건이 아닌데…정말 상상 이상으로 미개하네요.", "저렇게 받은 반려견을 사랑으로 키운다고? 말도 안 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bilibili·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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