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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대장동 개발' · '고발 사주' 놓고 여야 격돌

<앵커>

오늘(24일)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는데 '대장동 개발' 의혹과 '고발 사주' 건을 놓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예정보다 3시간 늦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여야 의원들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관련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놓고 회의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야당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은 민간기업에 큰 이익을 준 특혜였다고 비판하자,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대장동) 원주민들한테 6,500억을 뺏은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걸 가지고 민간 투자자들에게 어마어마한 막대한 이익을 준 겁니다.]

여당 의원들은 민간으로 갈 이익을 시민에게 돌려준 거라며, 정반대 해석으로 맞받았습니다.

[김남국/민주당 의원 : 민영개발로 그냥 놔뒀으면 민간이 모든 이익을 다 가져갔을 것을 공영개발로 했기 때문에 성남시가 공공의 이익을 가져갔던 겁니다.]

전체회의에 출석한 박범계 법무장관은 "핵심은 화천대유 소유자와 특혜 여부라며,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도 또다시 맞붙었습니다.

[김영배/민주당 의원 : (대검에서 작성했던) 검찰총장 가족과 관련된 대응을 위해서 작성했다고 하는 그 자료와 내용이 사실상 같다, 혹은 아니면 상당히 유사하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공수처가 (고발) 3일 만에 광속도로 입건을 했고요, 참고인 신분의 (김웅) 의원에 대한,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처음입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수사 빨리 끝내는 게 선거에 영향 줄이는 것"이라며 신속한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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