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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법원 강간미수범에 "마을 여성 옷 빨래 담당"

인도 법원 강간미수범에 "마을 여성 옷 빨래 담당"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인도 법원이 강간미수 남성을 보석 석방하는 조건으로 반년 간 마을 여성들의 옷 빨래를 명령했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 법원은 지난 22일 강간 미수범 랄란 쿠마르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는 대신 마을 여성 2천 명의 옷을 무료로 세탁하고 다림질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쿠마르는 본래 세탁업 종사자로 올해 4월 강간미수 등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쿠마르는 여성들의 옷을 빨기 위한 세제를 자비로 구매해야 하고 보석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마을 자치회장의 감독을 받아야 합니다.

마을 자치회장 나시마 카툰은 "마을 모든 여성이 법원 결정에 만족한다"며 "역사적 결정"이라 평가했습니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는 2만 8천46건, 하루 평균 77건 꼴의 성폭행 사건이 보고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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