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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몇 달 만에 빠진 30kg…알고 보니 아내의 '독살 시도'

[Pick] 몇 달 만에 빠진 30kg…알고 보니 아내의 '독살 시도'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던 한 미국 여성이 남편의 독살을 시도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의부증 아내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했던 56살 남성 제이디 맥케이브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맥케이브 씨는 아내와 두 아이를 키우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7년 아내의 불륜 의심이 시작되며 가정에 불화가 시작됐습니다.


당시 아내는 맥케이브 씨 입에서 술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화를 내고, 메일과 휴대전화를 검사했으며 남편이 자신을 속인다는 생각에 온갖 비난과 욕설도 퍼부었습니다. 아내의 갑작스러운 돌변에 맥케이브 씨는 결혼 생활 위기를 운동으로 극복하고자 노력했지만, 날이 갈수록 의심이 심해지던 아내는 결국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맥케이브 씨가 이혼을 거절하자 아내는 끔찍한 일을 벌였습니다. 바로 맥케이브 씨가 매일 먹는 단백질 보충제에 독성물질인 비소를 타기 시작한 겁니다. 이 때문에 맥케이브 씨는 운동을 시작한 지 6주 만에 13kg가 빠졌고, 110kg이 넘던 그의 몸무게는 몇 달이 지나자 30kg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이후 병원을 찾은 맥케이브 씨는 "비소에 중독됐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맥케이브 씨의 간 기능은 일반인보다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였고, 백혈구 수치 또한 현저히 높았습니다. 맥케이브 씨는 집에서 자신이 거의 모든 요리를 했기 때문에 아내가 단백질 보충제에 비소를 탄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맥케이브 씨는 결국 이혼 절차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단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또 아내가 자녀 이름으로 약물을 처방받아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맥케이브 씨는 아내가 자신을 해치려 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현재는 자신의 경험을 담아 책을 집필했으며 SNS를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thethirdgift'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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