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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더 용 퇴장' 바르사, 카디스와 0대 0 무승부…3경기 무승

'감독 · 더 용 퇴장' 바르사, 카디스와 0대 0 무승부…3경기 무승
▲ 카디스와의 경기에서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낸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팀 FC바르셀로나가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카디스의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카디스와 득점 없이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사흘 전 그라나다와의 5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니다 후반 45분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의 극적인 동점 골로 가까스로 승점 1을 따낸 데 이어 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5경기에서 2승 3무로 패배는 없지만, 승리보다 무승부가 많아 순위는 7위(승점 9)에 그치고 있습니다.

카디스는 14위(승점 6), 그라나다는 18위(승점 3)로, 리그 하위권 팀들과 연이어 비겼습니다.

15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0대 3으로 완패한 것을 포함하면 바르셀로나는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습니다.

이날은 후반 21분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떠안은 채 어려운 경기를 했습니다.

더 용은 후반 16분 첫 경고를 받고 불과 3분여가 지나 태클 상황에서 옐로카드 한 장을 더 받아 퇴장당했습니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막판엔 로날트 쿠만 감독까지 퇴장당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바르셀로나는 결국 승점 1을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시원찮은 초반 성적에 경질설에 휩싸인 쿠만 감독의 위기는 심화하는 양상입니다.

쿠만 감독은 퇴장 상황에 대해 "난 대기심에게 피치에 공이 두 개가 있다고 말한 것뿐이다. 차분하게 요청했다"며 "이 나라에선 아무것도 아닌 일로 퇴장을 시킨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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