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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제 검사 11만 명…오늘 확진 1천 명대 가능성

서울 어제 검사 11만 명…오늘 확진 1천 명대 가능성
추석 연휴 이후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하루 검사자 수는 처음으로 1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시가 어제(23일) 하루 동안 집계한 시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07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감염은 903명, 해외 유입은 4명입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하루 최다 기록이며, 900명을 넘은 것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늘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급증해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660명)과 24일(677명), 이달 14일(808명)과 23일(907명)까지 6차례 최다 기록을 깼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 확산세가 한층 더 거세진 양상입니다.

이달 초순 400∼600명대에서 14일 800명대로 치솟은 뒤 15∼18일 700명대를 이어가다 추석 연휴 기간인 20∼22일에도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검사 인원이 급증하자 그 검사 결과가 반영된 어제 확진자가 폭증했습니다.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은 지난주 금요일인 17일 7만3천729명 수준에서 연휴 기간인 18일부터 21일까지 3만∼5만 명대로 줄었다가 22일 8만1천599명으로 늘었습니다.

연휴를 지내고 첫 평일인 어제 검사 인원은 더 늘어 11만589명을 기록했습니다.

종전 하루 검사자 최다 기록인 지난달 30일의 9만85명보다 2만 명가량 많은 역대 최다 규모입니다.

최근 1주일간(17∼23일) 서울의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이 평균 1.3%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내일 신규 확진자는 1천 명을 훌쩍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1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176명), 30대(151명), 50대(148명), 60대(99명), 10대(73명) 순이었습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9만4천728명입니다.

현재 1만2천174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8만1천92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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