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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동대응 제안"…이낙연, '화천대유 방지법' 공약

<앵커>

내일(25일) 호남 지역 경선을 앞둔 민주당에서는 '대장동 개발 의혹'이 최대 이슈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추미애, 김두관 두 후보에게 공동대응을 제안했고, 이낙연 후보는 이른바 '화천대유 방지법'을 만들겠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보도에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SNS에 올린 글에서 "공동 기자회견이든, 공동 성명이든,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정치공세에 맞서 민주당 후보들이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제기는 내부 총질이라며 자신에게 힘을 실은 추미애 후보와 김두관 후보에게 손을 내민 겁니다.

가급적 빨리 공동행동을 하자며, 자신을 때리면 때릴수록 나중에 '자살골'이었다고 후회하게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20만 표가 걸린 호남 경선을 앞두고 경쟁자인 이낙연 후보를 겨냥한 셈입니다.

[전재수/민주당 의원 (이재명 캠프) : 본선보다는 원래 당내 경선이 더 치열한 법이거든요. 다만 이 사건의 본질에 조금 더 천착을 했으면 좋겠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이른바 '화천대유 방지법'을 공약하며, 이재명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수천억 원대 개발 이익을 거둔 화천대유 사태는 공정하지 않고 정의롭지도 않다"며 민간개발 이익의 최대 50%를 환수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영표/민주당 의원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이재명 지사께서 말씀하시는, 국민의힘 게이트인지 아닌지 이런 것들이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용진 후보는 "LH 사태로 상처 입은 국민 마음에 소금을 뿌리면 안 된다"고 거들었고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도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 후보에게 악재인 건 틀림 없다면서 억울해도 성실히 해명하라고 충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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