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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같았던 이강인…환상 드리블로 시즌 첫 골

<앵커>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 선수가 스페인 마요르카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마치 메시 같은 화려한 개인기를 뽐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풀타임을 뛰며 그야말로 고군분투했습니다.

세계적인 수비수들 사이로 감각적인 왼발 뒤꿈치 패스를 연결해 완벽한 슛 기회를 만들어 주며 탄성을 자아낸 이강인은 2대 0으로 뒤진 전반 25분에는 자신이 직접 수비수들 사이를 휘저으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메시를 연상시키는 거침없는 드리블로 수비수들의 연이은 태클을 가볍게 따돌린 뒤,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이적 후 3경기 만에 나온 마요르카 데뷔골이자 무려 442일 만에 나온 정규리그 득점입니다.

이강인은 후반에도 마요르카에서 홀로 빛났습니다.

두 차례 연속 화려한 턴으로 상대를 따돌려 눈길을 끌었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키패스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팀은 레알 마드리드의 아센시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6대 1로 크게 무너졌고 이강인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통스러운 패배였다며 자신의 골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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