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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집단면역 한계…독감처럼 유행 때만 거리두기 적용"

[단독] "집단면역 한계…독감처럼 유행 때만 거리두기 적용"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21.09.23 20:01 수정 2021.09.24 02: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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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8시 뉴스는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우리도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방역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를 해왔는데 그 방안이 담긴 정부 보고서를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확진자 중심에서 이제는 사망자나 중증 환자 위주로 대응체계를 바꾸고, 앞으로는 코로나를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의 주요 내용, 먼저 박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5월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이 집단면역 달성은 불가능하다고 발표하면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오명돈/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지난 5월) : 집단면역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토착화하여 지구상에 계속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그로부터 넉 달,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데도 2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되자 정부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 담긴 정부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를 보면요 "백신 접종만으로는 집단면역 달성에 한계가 있다", "현재 적용 중인 4단계 거리두기도 효과가 부족하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코로나 대응 전략을 준비 중입니다.

우선 확진자 수 중심인 코로나 유행 지표를 치명률, 병상 가동률로 바꾸는 방안입니다.

매일 집계, 발표하는 확진자 수는 주간 단위나 일정 수준을 넘을 때 공개됩니다.

확진자 수에 따른 거리두기 적용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현행 4단계 거리두기를 2단계 또는 3단계로 축소하고, 궁극적으로는 독감처럼 유행주의보가 발령될 때만 가동하는 체계를 논의 중입니다.

그것도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정도만 강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단계와 상관없이 유지합니다.

코로나도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것인데, 한해 사망자가 1천500~2천500명 정도면 수용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확진자 수라고 하는 덫에 우리 사회 전체가 지금 발목이 붙잡혀 있는 상황이거든요. 거기서 벗어나야 우리가 단계적 일상 회복이 가능합니다.]

거리두기를 포함한 새 코로나 대응체계는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단계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강동철, 영상편집 : 이소영, CG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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