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광지 강릉시의 골칫거리 중 하나는 주차난입니다.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다 보니 바다, 도심 할 것 없이 곳곳에서 주차난이 심각합니다. 강릉시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변 주차장부터 유료화를 시작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부터 유료 운영을 시작한 강문 제2공영주차장입니다.
사업비 4억 원이 투입돼 91면 규모로 만들어졌습니다.
무료로 개방했던 기존 제1 공영주차장도 다음 달부터는 유료로 전환합니다.
이달부터 유료화 공사를 시작해 다음 달 중순부터는 돈을 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 거리로 이름난 강릉항 공영주차장도 주변 상인, 주민과 오랜 협의 끝에 유료화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실시설계가 진행되면 올해 말까지 공사가 끝나고, 내년 1월부터 유로로 운영됩니다.
이렇게 주차장 유료화를 진행하는 건 고질적인 장기 주차를 막아 만성 주차난을 해결해 보기 위해서입니다.
강릉지역은 해안 공영 주차장이 대부분 무료로 운영되면서 장기 주차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주차 공간 자체는 적은 편이 아닌데, 한번 대면 하루종일 빼지 않는 차들 때문에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주차난에 시달린다는 분석입니다.
[김대기/강릉시 교통시설담당 : 기존 장기 주차로 인해서 주차 순환율이 거의 없었습니다. 금번 유료화를 통해서 주차 순환율이 20~30%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광객이나 강릉 시민들한테 주차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를 몰고 나섰다 하면 주차 걱정에 시달리는 주민들은 도시 안팎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한 강릉시의 노력이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