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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물 위에서 소풍을?…미국 '피크닉 테이블 보트' 인기

야외 공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이 강물 위에 떠있습니다.

미국 동부 메인주에 사는 한 남성이 만든 이른바 '피크닉 테이블 보트'입니다.

[론 카메론/피크닉 테이블 보트 제작자 : 배를 본 사람들은 모두 놀랍다면서, 배를 더 만들어서 팔 수 있겠다, 배를 팔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하더군요. 다른 나라들에도 팔릴 수 있다고 봅니다.]

피크닉 테이블 보트에는 햇볕을 가리기 위한 파라솔은 물론 배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 장치인 모터까지 설치돼있습니다.

이 배의 장점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도 땅 위에서처럼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면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론 카메론/피크닉 테이블 보트 제작자 :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보트에 타면 한 방향으로만 바라봐야 하는 데 반해 이 배는 서로 마주 보고 앉아서 대화도 할 수 있고, 카드게임 같은 것도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보트들과 다른 방법으로 동반자들과 즐길 수 있습니다.]

피크닉 테이블 보트의 가격은 1척에 2천800달러, 우리 돈 320만 원 정도로 벌써 16척이나 팔렸습니다.

[론 카메론/피크닉 테이블 보트 제작자 : 원하는 색깔의 파라솔을 주문할 수 있고, 물건 저장고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도 원하면 요청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피크닉 테이블 보트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저렴한 비용에 제작이 간편하고, 어디에서든 손쉽게 물 위에 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피크닉 테이블 보트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엔진 동력 장치를 장착한 피크닉 테이블 보트들이 잇따라 제작되고, 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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