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 리그컵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리버풀은 오늘(22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워 노리치시티를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번 시즌 들어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둔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AC밀란을 3대 2로 잡고, 리그컵 첫 경기에선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팀인 노리치를 꺾어 공식전 7경기 무패 행진을 펼쳤습니다.
앞선 6경기엔 출전하지 못하다가 오늘 선발로 나선 미나미노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넣어 결승 골을 기록했습니다.
미나미노는 후반 5분 디보크 오리기의 헤딩 추가 골에 힘입어 팀이 두 골 차로 앞서던 후반 35분 쐐기골도 넣어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3부리그 팀 위컴 원더러스를 6대 1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습니다.
맨시티는 전반 22분 브랜던 핸런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7분 뒤 케빈 더브라위너의 동점 골을 시작으로 6골을 퍼부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번리와 사우샘프턴, 리즈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하부리그 팀들을 제압하고 16강에 합류했습니다.
반면 에버튼과 왓포드는 각각 2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습니다.
에버튼은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2대 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대 7로 졌고, 왓포드는 스토크시티에 3대 1로 패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