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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익률 봤더니…한국 코스피, 주요국 최하위

하반기 수익률 봤더니…한국 코스피, 주요국 최하위
코스피 지수가 하반기 수익률에서 주요국 대표 주가 지수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6월 말 3,296.68에서 지난 17일에는 3,140.51로 156.17포인트 하락 마감했고 하반기 상승률은 -4.74%입니다.

코스피 하반기 상승률은 주요 7개국 대표 지수와 비교해 볼 때 가장 낮습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7개 국가 가운데 6월 말보다 지수가 하락한 곳은 독일 DAX와 영국 FTSE이었는데 이들 지수 하락 폭은 각각 0.26%와 1.05%에 불과했습니다.

이탈리아 FTSEMIB가 하반기 12.61%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코스피는 17%포인트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5.93% 상승했고, 미국 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도 3.72%와 3.15% 각각 올랐습니다.

주요 20개국의 대표 지수와 비교해도 하반기 코스피 상승률은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이런 이유에는 장기 투자하는 외국인투자자들이 국가별로 자산을 배분하면서 시기적으로 먼저 오르는 시장은 차익 실현을 하기 때문에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코스피 지수가 하반기 탄력이 약해진 걸로 분석됩니다.

실제 코스피는 지난해 3월 10일 1,457.64로 저점을 기록한 뒤 1년 상승률이 110.3%를 나타내며 주요 20개국 지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하루 2천 명 안팎으로 나오며 경제 정상화가 더딘 점, 그리고 교역 의존도가 큰 중국에서 나오는 규제 이슈 등도 코스피 지수 탄력을 줄이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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