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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트남에 내달 백신 100만 회분 지원한다

한국, 베트남에 내달 백신 100만 회분 지원한다
한국이 다음달 베트남에 100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방역 물자를 나누며 함께 위기를 극복했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에 올해와 내년 2억 달러 공여를 약속하는 등 재정 지원만 해왔고 특정 국가에 직접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내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평한 백신 공급에 기여하겠다는 기조에 따라 이번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베트남 보건·백신 파트너십 구축, 베트남의 질병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질병예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준비하고 있는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대한 베트남 당국의 지원과 협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푹 주석은 "한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상호 신뢰 기반의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바이오, 의학, 첨단기술, 국방, 안보 분야에서 한국이 베트남에 투자해 준 것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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