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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껑충' 뛴 대출 이자…은행, 극단적 가계대출 축소 움직임

'껑충' 뛴 대출 이자…은행, 극단적 가계대출 축소 움직임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작성 2021.09.22 10: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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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가계 대출을 줄이기 위한 금융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은행 대출금리도 무섭게 뛰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2주 만에 무려 0.3%포인트 안팎이나 뛰는 등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은행이 대출금리의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 같은 지표금리가 오르는 데다, 정부로부터 가계대출 규제 압박을 받는 은행들이 가산·우대금리 조정을 통해 대출금리를 시장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2.961∼4.52% 수준입니다.

2주 전과 비교해 하단과 상단이 각 0.161%포인트, 0.22%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정금리는 주로 은행채 5년물 등 금융채 금리를 지표로 삼는데 4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하단 인상 폭이 지표보다 거의 4배나 올랐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벌써 당국이 제시한 올해 관리 목표 5∼6%에 바싹 다가섰기 때문입니다.

집값과 전셋값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 관련 담보대출이 구조적으로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실제 올해 증가한 가계대출의 약 70%가 주택담보대출, 약 절반이 전세자금대출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풍선효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경쟁적으로 대출 상품 판매를 아예 중단하거나 짧은 기간 대출 금리를 크게 올리는 등 극단적 대출 규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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