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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건설현장-사업장서 새 집단발병…감염경로 '조사중' 37.2%

병원-건설현장-사업장서 새 집단발병…감염경로 '조사중' 37.2%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원과 건설현장, 사업장 등지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먼저 수도권에서는 서울 중구의 한 병원에서 지난 15일 이후 환자와 종사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부천시의 대학병원(2번째 사례)에서도 지난 18일 이후 환자, 간병인, 가족 등 11명이 확진됐습니다.

인천 서구의 건설현장에선 지난 17일 이후 종사자 1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성남시의 건설현장에서도 지난 18일 이후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이 중 건설현장 종사자가 10명, 노래방 종사자가 2명입니다.

인천 미추홀구 노래방(2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지난 11일 이후 종사자, 이용자, 가족, 지인 등 26명이 감염됐습니다.

또 경기 포천시 섬유가공·육류가공업 관련 사례에선 지난 10일 이후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섬유가공업체 관련이 13명, 육류가공제조업체 관련이 11명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광산구 제조업(6번째 사례) 사례와 관련해 지난 19일 이후 종사자를 중심으로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중구 중부시장 집단감염 확진자는 하루 새 6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27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종사자가 107명으로 대부분이었고, 가족 13명과 방문자 4명, 지인 2명, 기타 접촉자 1명도 감염됐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28명 늘어 누적 369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중에서는 시장 종사자가 319명으로 가장 많고, 가족 39명, 지인 6명, 방문자 4명, 기타 1명 등입니다.

대구 서구 목욕탕에서는 12명이 늘어 누적 88명이 됐고, 대구 달서구 외국인 모임 관련해선 11명이 추가돼 24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 남구 고등학교에서도 4명이 늘어 23명이 됐고, 경북 구미시 체육단체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늘어 105명이 됐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확진자 비율은 37.2%였습니다.

이달 8일부터 21일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2만5천893명이며, 이 가운데 9천642명(37.2%)의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비율은 지난 17일 37.7%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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