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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북한 바람직한 행동엔 보상 따라야…개성공단 복원도 대안"

송영길 "북한 바람직한 행동엔 보상 따라야…개성공단 복원도 대안"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북한의 바람직한 행동에는 보상이 따라야 한다"면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개성공단 복원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워싱턴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대화의 재개를 위해서는 신뢰 복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이어 "미국이 '나쁜 행동에는 보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계속 말해왔다"면서 "같은 논리라면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보상이 따라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송 대표는 그려면서 "북한이 4년 가까이 추가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발사시험을 하지 않은 것은 평가할 만하고 이에대한 상응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또 "지금 상태를 계속 방치하면 북한의 미사일이나 핵 실험이 예상될 수 있고, 이 경우 한반도 상황이 어려워진다"며 "선제적으로 적극적인 계기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이를 위해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와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완화를 통한 민간협력 차원의 북한 방문 허용 방안을 거론하면서 "개성공단 복원 문제도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개성공단을 재개하지 않으면 북한의 중국 의존도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그제(19일) 미국에 도착한 송영길 대표는 워싱턴에서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를 비롯한 인사들를 두루 만난 뒤 22일 뉴욕으로 이동해 동포 간담회를 갖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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