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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추석에도 농업 목표 달성 촉구

북한, 추석에도 농업 목표 달성 촉구
북한이 추석에도 불리한 기상 조건을 극복하고 농업 생산목표를 달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1일) "우리에게는 그 어떤 불리한 조건에서도 안전하게 높은 소출을 거둘 수 있게 하는 위대한 주체농법·과학농법이 있다"며 "알곡 생산 목표를 점령하자"고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가뭄과 폭염·태풍 등이 잇달았던 지난 2019년에 알곡 생산실적이 최고 수확년도 수준을 돌파했다며 "하늘을 이기지 못할 조건과 이유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부들에게도 "농사는 하늘이 아니라 과학기술로 무장한 사람이 짓는다는 투철한 관점과 입장을 가지고 불리한 조건을 주동적으로 타개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더욱 박력있게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신문은 오늘 5면을 털어 어제 곳곳에 폭우주의경보와 센바람주의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각지 농민들이 저수지와 제방, 수로 등 관개·배수시설을 보강하고 바람과 우박 등 피해에 대비하는 한편 추수를 서두르는 모습도 전했습니다.

곡창지대인 황해북도의 도당위원회는 기상관측 부문과 연계해 재해성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방지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326전선종합공장과 희천정밀기계공장, 평양베어링공장, 양책베어링공장 등에서 각지 농촌에 보내줄 농기계 부속품 생산을 마쳤다고도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인 올해 농업 생산목표 달성이 향후 경제발전 계획의 중요한 토대라고 보고 농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장마·태풍에 따른 수해로 만성적인 식량난이 더욱 심해진 상황에서 올해는 기후 이변 등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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